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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술상

[시 가작] 겨울 봄 여름 가을

  • 작성일 2019-12-0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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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조회수 4239
이해람

겨울 봄 여름 가을
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이승찬 (경영)


시작은 봄이 아니라 겨울이었다.


꽃부터 보이는 게 아니고


열매부터 맛본 것도 아니고


이것들이 떨어지는 것을 먼저 보는건 더더욱 아니다.


하얀 곳에 뼈대만 기둥처럼 서 있다가

하나씩 채워지는 것이다.


원래 시작은 겨울이다.




이번에 운이 좋게 가작으로 작품이 뽑히게 되어 기쁜 마음으로 소감을 씁니다.


겨울이라 하면 추운 계절이라는 생각이 가장 많이 떠오를 법 하지만, 생각외로 겨울은 연말 분위기가 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간이며 다른 계절들 보다 포근한 것 같습니다.


새 학기를 시작하는 분들 그리고 마지막 학기가 끝난 분들 모두 시작의 계절로서 포근한 겨울 보내기 바랍니다.